수도권 철도 노후시설의 개량과 철도안전운행 확보에 올해 약 1천734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한국철도시설공단 수도권본부(본부장 이현정)는 기존에 추진하던 시설개량사업 외에 400억원 규모의 경원선 전농동∼배봉로 간 연결고가도로 건설공사를 8월에, 85억원 규모의 경인선 구일역 외 3개 역사 승강설비 설치공사를 이번 달에 발주하는 등 약 800억원 규모의 12개 시설개량사업을 신규 발주한다고 밝혔다.

수도권본부는 관내 모든 시설개량사업이 완료되면, 국민들이 더 안전하고 더 편리하게 철도를 이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철도의 진동·소음 저감으로 철도변 주민들의 생활환경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작년부터 본격 시행된 수도권 광역철도 123개 역의 승강장안전문(스크린도어)은 순차적으로 가동되어 이달 말이면 모든 광역철도 역의 승강장안전문이 정상 가동된다.

이현정 본부장은 “철도 이용객의 안전 확보와 쾌적한 교통서비스 제공을 위해, 승강장 조명 설비를 LED로 교체하고, 노후된 전차선로를 개량하는 등 시설개량사업을 지속 할 것”이라며, “공사기간 동안 철저한 안전관리로 단 한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8년 수도권본부 신규 시설개량사업 발주 현황

▲경인선 구일역 외 3개 역사 승강설비 설치공사 85억원(2월) ▲경부선 송탄∼서정리 외 4개소 방음벽 설치공사 50억원(3월) ▲경부선 사촌천교 외 2개소 교량보강공사 60억원(4월) ▲경원선 도봉역 외 3개역사 승강설비 설치공사 50억원(6월) ▲전농동∼배봉로 간 연결고가도로 건설공사(서울시 수탁) 400억원(8월) ▲경부고속 1단계 노후 전차선로 개량공사 13억원(10월) ▲경부선 수원외 2개역 전차선로 추가가선공사 40억원(3월) ▲신촌∼수색간 양방향 신호설비 개량 기타공사 10억원(3월) ▲경부선 금정∼수원간 배전선로 개량공사 25억원(10월) ▲수도권 전철역사 101역 승강장 조명설비 개량공사 52억원(10월) ▲광역철도 과천, 안산선 재난방송 수신설비 개량 기타공사 10억원(10월) ▲경의선 임진강외 11역 승강장 조명설비 개량공사 5억원(10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