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에 대한 기대가 커짐에 따라 북한 건설시장 진출과 관련하여  2007년 제2차 남북정상회담에서 건설분야 협력사업으로 제시된 ▲해주특구 건설, 해주항 활용 ▲개성공업지구 2단계 개발 착수 ▲개성~신의주 철도 개보수 ▲개성~평양 고속도로 개보수 ▲안변, 남포에 조선협력단지 건설 ▲백두산~서울 직항로 개설 사업등이 다시 조명되고 있다.

한국CM협회(회장 배영휘)가 지난 5월31일 15시 개최한 '북한 건설시장 진출 방안 설명회'에서 “북한 건설시장 진출 방안”을 제목으로 주제발표에 나선 박용석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실장은 우선 추진 건설분야 협력사업으로 지난 2007년 제2차 남북정상회담에서 제시된 사업들을 다시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중장기 건설분야 협력사업으로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인 동해권 에너지자원벨트, 서해안 산업물류교통벨트, DMZ 환경관광벨트 등을 제안했다.

또한, 북한 건설시장을 진출하기 위해서는 북한 건설시장에 대한 정보의 축적 및 공유, 북한 건설시장 접근 지원, 북한내 건설 활동의 효율성 제고, 북한 건설기능인력 훈련센터 운영 및 활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협회 배영휘 회장은 이날 인사말씀을 통해 남북관계가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짐에 따라 남북한 경제협력사업을 통해 북한의 교통 인프라, 전력 및 에너지, 주택, 산업시설 등 다양한 분야에서 건설 투자가 이루어 질 것이라면서, 북한 건설시장에서 한국 건설기업들은 입지적 접근성, 문화역사적 동질성, 국가적 지원 등의 측면에서 타 국가보다 경쟁력이 있을 것이므로 적극적으로 북한 건설시장에 관심을 갖고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