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올해 공모를 통해 마을정비형 공공주택사업 대상지로 충북 옥천(100호), 강원 고성(100호) 및 삼척(120호) 등 9개 지구(공공임대주택 총 1천15호)를 선정했다.

마을정비형 공공주택사업은 그동안 임대주택 공급이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지방 중소도시와 읍?면지역을 위주로 지역수요에 적합한 임대주택 공급과 함께 주변지역 정비계획을 통한 근린재생을 시행하는 사업으로 2015년에 도입됐다.

올해는 지난 5월 지자체 설명회를 개최하고, 8월에 13개 지자체의 제안서를 받은 후 현장실사를 거쳐 9개 지구를 최종 선정하게 됐다.

△강원권에는 ▲삼척시 도계읍 120호(국민임대 120) ▲고성군 거진읍 100호(영구임대20 국민임대60 행복주택20) ▲양구군 양구읍 100호(영구20 국임80) ▲횡성군 우천면 60호(영구 10 국임 30 행복 20) ▲정선군 정선읍 100호(국임70 행복30)가 공급되고, △충청권에는 ▲옥천군 옥천읍 100호(영구50 국임50) ▲부여군 부여읍
150호(국임100 행복50)가, △호남권에는 ▲완주군 상관면 135호(국임135) ▲곡성군 곡성읍 150호(영구40 국임50 행복60)가 공급된다.

충북 옥천군 사업 대상지는 인근에 공원, 학교, 공공청사, 체육?문화시설 등 생활편의시설이 위치하여 거주환경이 매우 양호한 곳이다.

강원 고성군 사업 대상지는 7번 국도가 인접하고, 인근에 버스터미널이 있어 지역 접근성이 양호하나, 남북접경지역으로 개발과 정비에서 소외되고 있어 새로운 임대주택 공급이 필요한 곳이다.

강원 삼척시 사업 대상지는 1976년부터 석탄산업에 종사하는 광산노동자 및 그 가족들이 거주해오고 있는 곳으로 주거환경이 매우 열악해, 새로운 임대주택 및 주변지역 정비가 시급히 필요한 곳이다.

이번에 선정된 지자체들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사업 추진에 필요한 구체적인 사항을 담은 협약을 연말까지 체결하고, 내년에 공공주택건설 사업계획 승인 등 관련 인허가 절차에 돌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