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베트남과 미래산업핵심기반인 공간정보협력 강화를 본격화 한다.

국토교통부는 공간정보와 측지분야에서 국토지리정보원이 베트남 하노이국립대학교 및 베트남사회주의공화국 지리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월 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한국과 베트남 사이에 기술·인적자원 교류와 아세안 지역에 대한 우리기업 진출의 교두보를 확충하기 위한 것이다.

국토지리정보원은 먼저 6월 28일 하노이 국립대학교와 공간정보 분야 국제교류 현황, 교육프로그램 등을 공유하고 공간정보 분야 인력양성·교육 협조 및 관련 정보 공유를 위한 내용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특히, 협약체결을 기념해 국토지리정보원 사공호상 원장은 ‘4차 산업혁명과 공간정보의 발전방향’이라는 주제로 하노이국립대 교수 및 재학생 40여명을 대상으로 특강도 진행했다.

이어 7월1일에는 베트남 지리원과 2010년 6월에 체결한 기존의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인 공간정보 교육, 품질관리, 표준화 등 협력분야를 공간정보 전체 분야로 확대하는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양측은 이번 업무협약에서 지리·국토 정보 시스템 및 서비스, 항공사진측량, 원격탐지 응용기술의 개발과 처리 방법, 3차원 디지털 지도제작, 측지 및 공간정보 제작 분야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베트남 현지에서 개최된 ‘한국-베트남 지속가능한 토지관리 및 지리 공간정보 기술협력 국제 세미나’와 연계해 공간정보 유관기관 및 관련 산업체의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산·학·연 간담회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공간정보 분야에 대한 기업체와 공공기관의 사업 추진현황을 공유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으며, 지리정보원에서 추진중인 ODA 등 해외 관련 사업과 연계성을 도출하고 국내 기업체의 아세안 지역 진출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국토지리정보원 사공호상 원장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아세안 시장에 공간정보 분야의 우리 기업체 진출 발판을 마련하고 대한민국의 선진 기술과 관련 제도 등이 소개·공유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