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상한제에 활용되는 기본형건축비가 9월15일부로 2.14% 상올랐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3월 고시 이후 노무비, 건설자재 등 가격변동을 고려해 기본형건축비를 개정·고시한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장관은 공동주택 건설공사비지수와 이를 반영한 기본형건축비를 매년 3월 1일과 9월 15일을 기준으로 고시하고 있다.

이번 기본형건축비 상승요인은 철근, 합판마루, 동관 등 주요 원자재와 투입가중치가 높은 노무비 상승에 따른 것이이다.

보통인부 4.11%, 배관공 4.00%, 내선전공 3.08%, 형틀목공 3.02%가 오르는 등 평균 노무비 2.996% 상승이 기본형건축비를 1.125% 올렸고, 동관 14.31%, 합판마루 6.17%, 철근 5.04% 등 재료비가 1.106% 올라 기본형건축비 0.394% 상승효과를 가져왔다.

분양가 상한액은 전체 분양가 중에서 건축비가 차지하는 비중에 따라 차이는 있으나, 약 0.86~1.28% 정도 오를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전용면적 85㎡, 공급면적 112㎡, 세대당 지하층 바닥면적 39.5㎡의 경우를 예로 들면, 공급면적(3.3㎡)당 건축비가 지난 3월 597만9천원에서 12만8천원이 상승한 610만7천원이 들게 된다.

이번 개정된 고시는 9월15일 이후 입주자 모집 승인을 신청하는 분부터 적용된다.

분양가격은 분양 가능성, 주변 시세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하여 결정되므로, 실제 인상되는 분양가는 이번 기본형건축비의 인상분보다 낮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