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건설업계가 공종이 명확하게 구분되는 전문공사는 부계약자 공종으로 분류하고, 구성원수 확대 및 부계약자 최소지분율(5%) 상향 조정을 담은 표준화된 주계약자 공동도급 매뉴얼 개발을 서울시에 건의했다.

대한전문건설협회 서울특별시회(회장 이재림)는 지난 12월4일 전문건설회관 2층 중회의실에서 ‘박원순 서울시장과 함께하는 공감 토크’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박원순 서울특별시장을 비롯하여 시 관계관이 참석했으며, 업계에서는 이재림 대한전문건설협회 서울특별시회 회장과 새롭게 구성된 제11대 회장단 및 감사, 운영위원, 업종별협의회회장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는 △공동주택(아파트) 과도한 입찰제한 개선, △공동주택 하도급대금 지급 여부 확인, △현행 건설공사 예정가격작성 개선방안 등 적정 공사비 확보를 위한 다방면의 건의와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계의 현안에 대한 폭넓은 의견이 개진됐다.

이 날 이재림 회장은 서울시에서 주계약자 공동도급 발주를 전면시행하면서 현재 서울지역 주계약자 공동도급 발주가 113건(11월말 기준)으로 전년(52건)동월대비 117% 대폭 상승했다며, 서울시 회원사를 대표하여 감사를 표했다.

또한, 전문건설업계 차원에서도 부계약자의 의무사항에대한 교육강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만큼, 공종이 명확하게 구분되는 전문공사는 부계약자 공종으로 분류하고, 구성원수 확대 및 부계약자 최소지분율(5%) 상향 조정을 담은 서울시의 표준화된 주계약자 공동도급 매뉴얼을 개발하여 보급해야만 주계약자 공동도급제도가 더욱 더 활성화되고 조기에 정착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박원순 시장은 “중소기업 경영활동을 지원하는 것을 시정활동의 최우선 가치로 여기고 있어 건의사항을 면밀히 검토해 시 차원에서 가능한 건 조치하고 중앙정부와 협의가 필요한 사항은 협조를 구하겠다”고 답했다.